여행후기
단풍의 전령사, 꽃무릇 보러오세요
- 작성일
- 2008-09-17 22:33:39
- 작성자
- 홍영호
- 조회수 :
- 1037
서울에서 추석을 쇠고 다시 함양으로 돌아오는 길에 뜻하지 않게 코스모스의 환영을 받았다. 연밭을 죽 따라 피어있는 품이 상큼하다.
짐을 대충 정리하고 마실 물을 준비하러 상림 약수터를 찾았는데 기대하지 않은 장관에 추석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이제는 황량해진 숲 나무 아래가 꽃무릇으로 빨갛게 물들었다. 일주일 전만해도 드문드문 피어 있었는데 그동안 찬란하게 피어 올랐다.
꽃무릇은 가을의 문턱에서 붓대처럼 죽 올라오다 잎도 없이 실타래 같은 대여섯 붉은 송이의 꽃을 갈래친다. 꽃 하나는 가냘프고 좀 어수선하지만 군락을 이루며 열병을 지을라 치면 그런 장관 어디서고 보기 힘들다. 결실기에 들어가 삭막한 숲을 온통 빨갛게 물들인다. 마치 얼마 안 있어 숲이 단풍으로 물들 것을 예고하는 듯하다.
꽃무릇의 장관은 이 즈음부터 얼마간 우리나라 산간과 선운사등 명승지에서 우리에게 그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그중에서 함양 상림 숲의 꽃무릇은 천년 숲 상림과 어우러져 으뜸이라 할 것이다.
짐을 대충 정리하고 마실 물을 준비하러 상림 약수터를 찾았는데 기대하지 않은 장관에 추석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이제는 황량해진 숲 나무 아래가 꽃무릇으로 빨갛게 물들었다. 일주일 전만해도 드문드문 피어 있었는데 그동안 찬란하게 피어 올랐다.
꽃무릇은 가을의 문턱에서 붓대처럼 죽 올라오다 잎도 없이 실타래 같은 대여섯 붉은 송이의 꽃을 갈래친다. 꽃 하나는 가냘프고 좀 어수선하지만 군락을 이루며 열병을 지을라 치면 그런 장관 어디서고 보기 힘들다. 결실기에 들어가 삭막한 숲을 온통 빨갛게 물들인다. 마치 얼마 안 있어 숲이 단풍으로 물들 것을 예고하는 듯하다.
꽃무릇의 장관은 이 즈음부터 얼마간 우리나라 산간과 선운사등 명승지에서 우리에게 그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그중에서 함양 상림 숲의 꽃무릇은 천년 숲 상림과 어우러져 으뜸이라 할 것이다.
- 담당
- 문화관광과 관광기획담당 (☎ 055-960-4520)
- 최종수정일
- 2024.02.07 22:2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