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대암

지리산에는 전망좋은 8대(臺)가 있다. 이곳 8대를 모두 올라야 비로소 지리산을 안다고 말할 수 있다.
8대는 금대, 마적대, 문수대, 연화대, 묘향대, 만복대, 수성대, 청신대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종석대, 무착대, 향운대, 문창대, 영신대, 향적대, 옥천대, 서산대, 불일대, 상무주대 등이 있다.
그중 금대는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에 있으며 지리산의 조망이 가장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지리산의 산신은 대부분 여신인데, 금대의 산신은 남신이기 때문에 여신의 정기가 금대에 다 모여든다고 한다. 지리산이 감싸안은 정기를 한몸에 받는 양지바른 명당자리인 것이다.

옛날 도선국사가 지리산을 두루 돌며 수행을 하던 도중 금대에 올랐는데, 그곳의 경치가 너무 빼어나 3일동안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이곳 금대에는 암자가 있는데 656년 행우조사가 창건하였으며, 도선국사가 나한 전을 지어 중창한 뒤 나한도량으로 이름이 났다. 1430년 천태종 판사도대선사 행호가 인근 안국사와 함께 중창하여 금대사라고 하였다.

현재 건물로는 극락전과 나한전, 금대선원 등이 있고, 유물로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된 삼층석탑을 비롯하여 동종과 신중탱화 등이 남아있다.


담당
문화관광과 관광기획담당 (☎ 055-960-4520)
최종수정일
2023.12.18 15: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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