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곡(귓골) 유래

"유래 : 귀곡(貴谷)마을은 옛날 안의군 대대면에 속한 지역으로 귓골 또는 귀곡이라 하여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에 함양군 대지면에 편입시켰다. 1933년 다시 행정구역의 재조정에 의하여 대지면이 없어지고 안의면에 편입시켰다. 대대리에서 박동을 넘어가는 중간에 위치한 마을로 아홉 계곡의 골이 아홉 마리의 거북을 닮아서 귀곡(龜谷)이라고 하였다가 뒤에 귀곡(貴谷)으로 거북귀자가 귀할 귀자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마을은 16세기경 함안조씨들에 의해 터가 잡혀졌고 다래덩굴이 많았다고 한다. 얼마나 다래덩굴이 많이 얽혀있는지 마을 입구에서 다래덩굴을 흔들면 청태산 중턱에까지 흔들릴 정도로 얽혀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곳에서 잡목들과 다래덩굴을 걷어내고 마을을 개척하게 되었다. 마을입구의 새장터엔 늙은 미루나무와 함께 귀곡 사람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해마다 마을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마을 동쪽에서 초동리로 넘어가는 고개에 강대무덤이란 곳이 있는데 산적들과 한 여인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있다(전설집 : 우리 고장의 전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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