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개평(웃개대) 유래

"유래 : 웃개평이라고 하는 상개평(上介坪) 마을은 상기한 바와 같이 소(沼)와 정자를 사이에 두고 개평의 바로 위에 붙어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개평에서 올라가면 마을 입구에 개은 정재기가 노닐면서 시를 읊던 만귀정이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마을에 사는 씨족으로는 송득상이라는 분이 영조조에 들어와 살았고 진양인 정득수가 영조조에 들어와 살았으며 경주인 김연이 헌종조에 들어와 살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금은 그 외에도 여러성씨가 들어와 살고 있다. 풍천노씨가 먼저 살았다는 설도 있다.
도숭산에서 흐르는 옥계는 두곡동을 스쳐와 이 마을을 지나며 아름다운 계곡을 만들고 남계수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풍호암(風乎岩)에 이르러 바위를 씻어내리듯 폭포를 이루며 욕호담(浴乎潭)에 떵어진다. 물 떨어지는 소리는 거문고 소리처럼 아름답다. 욕호담 위의 송석정은 아름답게 서 있으며 맞은 편 대나무숲 속의 만귀정이 있고 연못과 금소단 농월대가 있어 마을 입구부터 아름다움을 안고 들어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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