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평 유래

"유래 : 웅평(熊坪)마을은 화장산 정기가 뻗어서 산자수명한 마을이다. 덕산산 발치아래 동쪽엔 당산이 솟았고 서쪽은 매취갑이 감싸서 넓은 앞들과 연화산을 바라보는 북향의 마을이다
4백여년 전 대구서씨가 임진란때 두류산 운봉을 거쳐 이곳에 정착하면서 대대로 살아온 서씨 집성촌이다
덕석산 꼭대기 장군바위는 옛날 장군이 왼손바닥을 눌러서 생겼다는 자국이 지금도 완연히 남아있고 동북으로 휘어내린 벼리끝 소(沼)와 곰 발바닥 모양같이 생겼다는 넓은 훙해곡(熊海谷)과 어느 효자가 어머니를 편히 모시고 살았다는 안모곡(安母谷)등 숱한 전설이 내려오는 웅평은 골논, 뒷골, 새골의 이름으로도 불리어지고 있다
반세기 전만 해도 새골과 골논의 서당에서는 후진 양성에 힘써 높은 관직과 학자 그리고 효열의 인물이 많이 배출되었다, 특히 영조때의 서기보는 효행으로 정려를 받았고, 그의 둘째 자부 청송심씨는 열부로 정려를 받았으며 그의 3남은 역시 효자로 정려를 받아 고금에 드문 삼부자가 정려를 받아 동구밖에 세운 비각은 후손들에게 귀감이 되어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