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궁 유래

"유래 : 재궁(才宮) 마을은 조선 선조때 임진왜란 후에 김녕 김씨가 충북 영동에서 지리산으로 피란을 가던 중 현재의 재궁을 들러서 여기가 좋은 터라고 생각하였다. 이곳이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 하여 다래덩굴을 쳐내고 마을을 개척하여 마을 이름을 재궁이라 지었다. 이곳은 그 지형이 두 개의 활이 놓여있는 형상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남부여대(男負女戴)하고 방황하는 피란민을 회유하여 그들의 힘을 규합하여 땅을 일구고 전답을 개간하여 그들에게 씨앗을 주어 삶의 용기를 갖게 하였다.
이보다 앞서 고려말 두문동 72현 중 한사람인 이목은(李牧隱)선생이 이 마을 아래 냇가에서 낙시를 하다가 바위 아래 황무지를 발견하고 그곳을 개간하여 농지를 이룩하고 보(洑)를 쌓아 농사를 짓게 했다하여 이목들이라 불리우는데 목은 선생의 이름을 따서 이목(李牧)들로 지었다는 설도 있었으나 확실치 않다. 이 마을에는 우직하고 뚝심이 센 김생원집 머슴인 우가가 호랑이 잡은 전설이 있다(우리 고장의 전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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