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곡 유래

"유래 : 손곡(蓀谷) 마을은 유림면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지리산 계곡에서 흘러온 맑은 물과 공기 좋은 곳이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거창심씨와 하순최씨가 서로 마을에 먼저 들어온 주인이였다고 주장한다. 현재는 십여 성씨로 마을을 이루고 발전해가고 있다. 과거에는 백여호가 넘는 마을이 있었으나 지금은 도시로 흘러가고 오십여호가 남아서 마을을 유지하며 맥을 이어 가고 있다.

마을 입구에 정자나무(느티나무)가 서 있는데 칠십여년 전에는 7그루가 서 있다하여 7형정이라 불렀다. 정자나무 밑 주막에는 여름철 막걸리가 길손들을 유혹시켜 피로를 덜어주었다. 아직도 7형정 나무밑에 구정때는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현재 4그루는 고사하고 3그루만 남아있다. 그리고 50년 전에 본마을 입구에 고려장 터가 있었다하며 그 속에서 몇 점의 고려자기를 발굴하였다고 전한다. 이 마을에는 조목단(棗木壇)이 있었는데 효자 신효선에 대한 전설이 있다(우리 고장의 전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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