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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용추사 무학대사 영정
함양 용추사 무학대사 영정

함양 용추사 무학대사 영정

  • 주소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용추계곡로 623
  • 문의처 : -

상세내용

고려 말∼조선 초의 명승인 무학대사(1327∼1405)의 초상화이다.

무학대사의 이름은 자초(自超)이고, 호는 무학이다. 18세에 출가하여 소지선사(小止禪師)에게서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되었고, 용문산에서 혜명국사(慧明國師)에게서 부처의 가르침을 배운 후 묘향산에서 수도하였다. 조선 태조 원년(1392)에는 태조의 부름을 받고 그의 스승이 되어 도읍지를 물색하였다. 그 후 회암사에서 머물다가 금강산의 금장암(金藏庵)에서 입적하였다.

초상화는 비단 바탕에 채색하여 그려진 것으로, 향좌측을 바라보고 있으며 족대 위에 발을 두고 의자에 앉아 있는 전신교의좌상(全身交椅坐像)이다. 왼손에는 불장자의 봉을 쥐고 있고, 오른손은 불장자의 수술을 쥐고 있다. 얼굴색은 황백토를 바르고, 윤곽선은 옷주름선보다 가는 먹선을 사용하고 있다. 수염과 머리부분 표현은 담묵으로 바림한 뒤 가는 선으로 먹점과 백색점을 찍어 표현하였다. 승복은 남색과 먹을 혼합한 어두운 회색이고, 가사는 주색이며, 그 이면은 황토색이다. 옷주름선과 의자는 대체적으로 엷게 채색되어 밑그림선이 드러나 보이게 표현하였다. 바닥에는 화문석을 깔아 바닥과 배경을 구분하였는데, 화문석 바탕은 호분을 칠한 후 가로로 엷은 갈색과 죽도(竹刀)로 세선을 그어 묘사하고, 가장자리는 주색을 바르고 먹선으로 처리하였다.

화면에 있는 기록에 의하면 이 초상화는 건륭 46년, 즉 조선 정조 5년(1781)에 화사(畵師) 성민(性玟)에 의하여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함양 용추사 무학대사 영정은 18세기 조사영정을 연구하는데 학술적 가치가 있다.

지정번호

문화재자료 326-1호

시대구분

조선시대

담당
안의면 총무담당 (☎ 055-960-8760)
최종수정일
2023.12.13 15: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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