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면 상개평에 있고 정여창 선생의 13대 종손이며 서산군수를 지낸 개은 정재기(鄭在箕)가 고종8년(1871)에 세우고 기문을 손수 지었다.
고종13년(1876)에 함양군수 이상선(李象先)이 개은을 방문하고 만귀정서(晩歸亭序)를 지어 주었고 작고한 몇해 뒤 고종19년(1882)에 아들 정직현(鄭直鉉)이 추모기를 지었다.
만귀정의 액호는 흥선대원군의 친필이나 유실을 우려하여 후손들이 별도 소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