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양군 대응 관련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함양군수 서춘수입니다.

현재 코로나19의 확산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우리 군에서는 전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선제적 확산 방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는 우리군의 행정과 방역당국을 믿으시고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생활화하여 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오늘은 코로나19로 인해 불안해 하시는 군민들을 위해 
우리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선제적 예방 활동과 마스크 배부 등에 대해
설명해 드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우선 우리군의 코로나19 현황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리군의 확진자는 
지난 2월 23일 확정판정을 받았던 환자 외 추가적인 발생은 
없습니다.

경남 11번으로 통칭하고 있는 함양 확진자는 
대구시에 거주하는 94년생 남성으로 
지난 2월 22일 함양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의뢰하여 23일 새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에서 자가용을 이용해 보건소를 찾았으며, 
검체 채취 후 곧바로 자가용을 이용하여 대구 자택으로 돌아가 자가 격리되었다가 확진 판정 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되어 치료중입니다.
함양에서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누구든지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의뢰하면 
검사를 해 줘야 하는 상황으로 
함양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다음으로 우리군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추진 결과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총 54명의 검사자 가운데 1명의 확진자 외 
5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만, 
아직은 상황이 조심스럽습니다. 

어제 저녁 늦게도 4명의 검체 채취를 진행하였으며,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자와 간접 접촉했거나 
유증상이 있는 6명에 대해서는 3월 5일까지 14일간 
자가격리 중입니다. 

또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에 대해서도 
오전, 오후 하루에 2번 지속적으로 능동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유언비어 등에 현혹되지 마시고 우리군과 방역당국을 신뢰하고 끝까지 성원하여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다음은 신천지 교인 관련 내용입니다.

우리 군은 
신천지 본부 명단 84명과 교육생 18명의 명단을 확보한 결과
관내 신천지 교인은 102명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가 무증상자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신천지 교인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하루 2회의 전화상담 등을 통한 능동감시와 
주택 주변 등에도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우리 군의 마스크 수급 상황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현재 마스크 공급 물량이 아주 적은 관계로 
많은 군민들께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군수인 저로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군은 수급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어렵게 마스크를 구해
어르신들을 비롯한 취약계층에 
무료로 배부해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 1만2,807명과 
기초생활 수급자 등 3,208명, 모두 1만6천여명에게 
마스크 각 2매씩 3만2천여매를 
늦어도 오늘 오전 중으로 대상자 전원에게 
배부해 드리겠습니다. 

아직까지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전 군민들에게 배부해 드리지 못하지만 
오늘 배부로 인해 공적 배부처의 혼잡이 다소 해소될 것이며, 앞으로 군민들이 마스크 부족으로 
코로나19에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다각적인 구입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다음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우리군의 선제적 조치 내용입니다. 

거창군 등 인근 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지역에 거주지를 둔 공무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예방 차원에서 출퇴근을 제한하고
함양군 대봉산 자연휴양림과 농업창업지원센터에
임시 거주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대상 직원 중 자녀양육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행동동선 일지 작성 등 개인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철저하게 관리 감독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직원들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전선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일차적인 확산 방지를 위한 시책입니다. 
 다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우리 군의 조치 사항 및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군은 1월 21일부터 선제적으로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2월 3일부터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운영하여 왔습니다. 
24시간 감시체제를 구축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빈틈없는 예방·대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군은 예비비를 포함한 도비 등 7억5천여만원의 예산으로
마스크 등 방역물품과 방역장비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현재 열화상카메라 1대를 구매 완료하여 가동 중이며 
2대는 구매를 요청한 상황이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물품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검토하여
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군 관내 모든 행사와 회의, 모임, 집회 등을 전면 금지하고 전 문화·복지·노인·체육시설 등을 휴원 조치 하였습니다.

그리고 광주~대구 직행버스 노선은
지난 2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면 운행을 중지하고
함양~대구 노선은 2월 23일부터 13회 운행에서 10회로 
3회 감축 운행하여 외부 이동객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공무원이 전담하여 함양시외버스터미널 등 4개소에
3교대로 하루 24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첫차부터 막차까지 모든 승・하차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은 
코로나 19 방역준칙을 강화하고
매주 월,수,금요일을 방역의 날로 지정하여
11개 읍면에서 일제 방역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방역대응은 아무리 강조하고 강화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 군민들께서 감염증 확산에 불안해하지 않도록
방역활동을 더욱 빈틈없이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자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공무원이 솔선수범하여 부서별로 매주 1회 
관내 식당 이용하기 등 작은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방문객이 줄고 매출이 감소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및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을 돕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가는 날을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3월3일 첫 전통시장 가는 날을 시작으로
6일까지 매일 100명 내외의 직원들이 참여하는
시장 장보기와 외부 식당 이용하기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고 
소상공인 살리기에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지역 화훼농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2월 27일 군청 광장에서
‘화훼 소비 촉진 운동’의 시작을 알리며
군내 화훼 농가에서 생산한 보로니아와 튤립 화분 등 
1,596개를 직원들이 구매하여 
화훼농가 돕기에 동참하였습니다. 

함양사랑상품권을 3월 20일까지 
1인당 40만원 한도 내에서 10% 특별할인하고,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급, 지방재정 신속 집행 등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군민여러분!

무엇보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협조가 중요합니다.

군민들께서도 많은 불편이 따르겠지만
예방수칙에 따라 
일상생활 중 마스크착용,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의사협회에서 제안한 ‘삼일일(3-1-1)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월 초를 코로나19의 중대 고비로 판단하여
3월 첫주, 일주일 동안 외출, 행사, 접촉을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범국민 캠페인입니다.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충분하게 막아낼 수 있는 질병이니
절대로 동요하지 마시고,
일상생활을 하여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는 사람은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기를 바라고,
발열,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마시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함양군보건소(055-960-5334)로
우선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또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 시에도
응급실이나 외래진료로 바로 가지 마시고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먼저 방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현재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함양군은 지역 의료계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경상남도, 중앙정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군민 안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힘을 모아 헤쳐 왔던
우리 함양군민 여러분의 단합된 힘이 절실한 때입니다.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랑을 전해주신 ㈜인산가와 ㈜함양산양삼,
(사)꿈과 희망을 키우는 사람들과 큐마트 함양점,
그리고 힘내라는 응원의 편지와 함께 
손소독제 650개를 기부한 
익명의 나눔 천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상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