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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졌던 단수수, 녹색에너지로 귀환
- 작성일
- 2009-10-12 09:26:07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 1025
- 농진청, 단수수 품종선발 및 에탄올 생산공정 개발 추진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단수수가 바이오에탄올 생산용 작물로서 다른 작물에 비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단수수 품종선발 및 에탄올 생산 공정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수수는 지금은 거의 재배되고 있지 않으나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어 온 작물로 당도가 높고 수량도 다른 작물에 비해 월등히 많아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위한 원료작물로서 우수한 작물이다.
현재 농촌진흥청은 국내외 177개 품종의 단수수를 시험재배하고 있으며, 이 중 생체수량이 40톤/ha이상 생산되고 즙액의 당도도 16.4~20.6 brix로 높은 우수품종 3종을 선발하여 대규모 재배와 신품종 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단수수는 당질계 작물이라 전분질계나 셀룰로오스계 원료와 달리 전처리 공정 없이 착즙한 후 바로 발효하여 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어 생산비가 저렴하여 바이오에탄올 생산에 무엇보다 유리하며, 착즙 후 찌꺼기도 동물사료, 펠렛 또는 셀룰로오스계 바이오에너지 원료로도 재사용이 가능해 장점이 많은 작물임에 틀림없다.
또한, 토양 중 물 소비량이 사탕수수의 3분의 1에 불과하여 건조하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며, 재배기간도 4개월 정도로 짧아 5월 초중순경에 파종하여 9월 초중순에 수확한 후 보리, 밀, 유채 등 동계작물과의 2기작이 가능하므로 경작지 작부체계에도 유리하다.
세계적으로 미국의 옥수수나 브라질 사탕수수가 바이오에탄올의 대표적 작물이나, 최근 중국, 일본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단수수를 바이오연료용 작물로 개발하려는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서세정 소장은 "사라져가던 단수수를 바이오에너지 원료작물로 새롭게 부활시켜 향후 국내의 간척지, 유휴지 등에 단수수 재배단지를 조성하여 20만 ha 정도를 재배한다면, 연간 80만 KL 바이오에탄올 생산이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이는 국내 휘발유 사용량(‘04~’06년 평균연간 9,406천 KL)의 약 8.5%를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
[문의]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소장 서세정,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차영록 061-450-0131
- 담당
- 농축산과 농정기획담당 (☎ 055-960-8110)
- 최종수정일
- 2023.11.23 16: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