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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분말 진균배지, 값도 싸고 배양효율도 좋아
- 작성일
- 2009-07-22 10:20:26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 1429
- 기존배지 대비 생산비 38% 절감, 배양효율 2배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최근 ‘누에분말을 이용한 진균배지’를 개발하고 이를 신성메디텍(대표 서수권)에 기술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 간 수입에 의존해 왔던 식물병원균 전용 배지를 국내 저가 우수 배지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배지’는 미생물이나 동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양 공급원으로 이번에 발표된 ‘누에분말 진균배지’는 진균이 잘 배양될 수 있도록 5령기 누에유충분말을 주원료로 사용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개발배지에 이를 적용, 균의 생장을 조사한 결과, 시험에 사용한 동충하초 등 11개 균의 생장율이 기존 PDA(감자한천배지)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감염율, 자실체 형성율, 개체당 자실체 수, 자실체 길이의 생장에 있어서도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진균류는 세포를 새로운 접시에 옮겨 세포의 대(代)를 잇는 방법인 계대배양을 할 때 그 횟수가 증가할수록 병원력이 감소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누에분말을 이용한 진균배지’는 균의 병원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며 기존배지 대비 배양 효율이 증대될 뿐 아니라 생산비용도 38% 절감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남성희 박사는 “지금까지 동충하초나 곤충에서 유래된 진균생장을 위한 특정한 배지가 없어 대부분 수입하여 사용하였는데, 이번에 개발된 배지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누에분말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수한 배지를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농업소재의 독창적인 기술로서 세계 시장에서의 파급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의]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남성희 031-290-8529
- 담당
- 농축산과 농정기획담당 (☎ 055-960-8110)
- 최종수정일
- 2023.11.23 16: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