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실
‘양송이 대속괴사병’ 원인병원균 국내 최초로 밝혀
- 작성일
- 2009-06-12 09:51:58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 2184
- 농진청, 병 방제로 버섯 재배농가 소득 5~10% 증대 가능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양송이버섯 재배농가에서 수확 시 대속의 갈변과 괴사증상을 보이는 ‘양송이 대속괴사병(Internal Stripe Necrosis)’ 원인 병원균을 국내 최초로 구명하여 보고하였다.
양송이버섯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버섯으로 한국에서는 약 176㏊가 재배되고 있는 중요한 작목 중의 하나이다.
60~70년대에는 양송이가 농산물의 대표적인 수출역군으로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현재 국내 버섯 시장규모는 1조원으로 농림업의 2% 이상을 차지, 그 비중은 계속 증가되고 있다.
최근 양송이버섯 재배농가에서 수확기에 대속의 갈변과 괴사증상으로 상품가치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 병의 초기에는 양송이버섯 대의 중앙에 옅은 갈색의 증상을 보이며 점차 조직이 붕괴되고, 붕괴된 조직이 갈변하여 결국 짙은 갈색의 괴사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또한 대를 갓으로부터 분리하였을 때 특징적인 갈색 쐐기모양의 조직이 갓에 붙어있다.
겉으로 보기에 전혀 증상이 없고 수확하고 나서야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품성의 저하로 농가마다 5~15%의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지만, 농가에서는 버섯파리에 의한 피해로 잘못 알려져 있다.
여러 가지 특성조사 결과 원인균은 Ewingella americana로 동정되었고, 이 병원균은 양송이버섯 병원균으로는 국내에서 최초로 한국균학회지(2009, 37(1))에 보고되었다.
농촌진흥청 버섯과 이찬중 박사는 이 병원균은 물이나 매개충에 의해 전염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관수용 저수조의 정기적인 세척 및 소독, 매개충인 버섯파리와 응애 등을 철저히 구제하고, 버섯 수확 후 폐상시 재배사 내의 소독을 철저하게 하여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또한 빠른 시간 안에 병원균에 대한 정확한 발병경로, 병원성 기작 및 방제 방법 등을 구명하여 양송이버섯의 품질 향상과 재배농가의 애로사항을 조속히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농촌진흥청 인삼과 이찬중 043-871-5506
- 담당
- 농축산과 농정기획담당 (☎ 055-960-8110)
- 최종수정일
- 2023.11.23 16: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