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으로 삽니다/팝니다/임대 게시판에 세입자를 구하는 글을 게시하였습니다.

당연하게도 각각의 개인이 직거래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곳이라 기대하고 글을 올리려 찾았는데, 기대와는 너무 많이 다른 모습을 보고 의아했습니다.

군내의 부동산 업체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광고 게시판인 것인지, 일반인들이 서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인것인지...

아침에 올렸던 저의 게시글이 당일 저녁 무렵에는 한참 다음 페이지로 밀려있었는데, 동일한 부동산업체가 업로드한 다수의 게시글이 원인이었습니다.

부동산 거래의 활성화 및 많은 정보를 유입한다는 의미에서 부동산 업체의 매물 정보를 업로드하는 것이 부동산 정보를 얻고자 하는 이에게 더 큰 도움이 될것이라는 긍정적 의미를 부여할 수 는 있으나, 부동산업체들의 매물정보로 게시판을 도배하는 행위로 인해서 개인간의 정보공유를 오히려 위축 시킬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거래 활성화를 위한다면 업체들이 배너 광고비를 제공하고 해당 게시판에 각자의 홈페이지 주소 링크를 연동하거나, 아님 공인중사라는 카테고리를 별도로 만들거나 또는 글을 올리고 싶어하는 공인중개사는 별도의 등록과정과 1일 업로드 횟수 등에대한 제한을 두거나, 그것도 아니면 최소한 그 글을 작성하는 사람이 공인중개사 본인이 맞는지 정도는 확인하는 과정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게시글에 가짜정보가 있어서 그것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는 것이 아니라 게시판 자체가 광고판이 되는 것이 우려스러워 한 말씀드렸습니다.



전혀 별개의 내용이기는 하지만, 이글 바로 전글을 보니 건국전쟁 영화상영을 요청하는 글이 있는던데....

상영영화를 선정함에 있어서는 그 영화의 수준을 먼저 고려해주셨으면 하고, 특히 언급된 영화처럼 역사적 내용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영화라면 보다 더 신중하게 심사숙고 해야한다고 봅니다.

영화에서 다루는 내용의 사실관계 에 대한 확인, 역사적 사실에 대한 외곡 여부, 정치적 편향성 등 심층적으로 고려하여야 하는  부분이 적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대중성과 시기적인 측면으로 본다면 이제 막 개봉했지만 영화의 존재 여부도 모르는 건국전쟁이 아니라 이미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대중성을 인정받았고,  TV뉴스 시사프로그램등에서 수 차례언급을 했던 서울의 봄을 상영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