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맹이 없는 축제로 전락... 존폐 위기
- 작성일
- 2023-08-25 08:41:29
- 작성자
- 이경화
특색 없는 함양군·거창군 산삼 축제… 군민 혈세 낭비?
각 군, “축제의 차별화 위해 노력 중”
[경남뉴스 | 이은빈 기자] 경남 함양군·거창군이 이웃 지역끼리 차별성을 두지 않고 유사한 산삼 축제를 반복해 군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두 군은 각각 매년 9월 ‘함양산삼축제’와 5월 ‘거창산양삼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서로 인접한 지역에서 열리는 이 축제들은 ‘지역의 특산품인 산삼 체험’을 주요 내용으로 다룰 뿐 다른 군과 차별화 된 특징이 없다.
이에 한 외부 관광객 A씨는 “비슷한 약초 축제인데 굳이 두 지역에서 나눠 열릴 필요가 있느냐”며 “괜히 군민들의 세금만 낭비하는 꼴이다”고 꼬집었다.
인지도 측면에서 두 지역의 축제를 구별할만한 각각의 특색이 없다는 것이다.
2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두 축제의 관광객 수는 함양산삼축제의 경우 작년 18만명, 거창산양삼축제의 경우 올해 5천명이다.
함양산삼축제와 비슷한 시기 9~10월에 열리는 산청군의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작년 관광객 수 43만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함양·거창 축제는 경쟁력이 없는 행사다.
이와 관련해 함양군 산삼마케팅 담당자는 “거창군이 몇 년 전부터 함양군과 비슷한 축제를 열고 있지만 산삼 축제에 배타적 권리가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지역 축제에 간여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매 층이 좁은 산삼 시장 특성 상 판매자들의 경쟁 관계를 고려할 때 다른 지역과 축제를 통합하기도 난감하다”고 덧붙였다.
거창군 문화관광 관계자는 “군 축제를 다른 지역과 차별화 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각 군, “축제의 차별화 위해 노력 중”
[경남뉴스 | 이은빈 기자] 경남 함양군·거창군이 이웃 지역끼리 차별성을 두지 않고 유사한 산삼 축제를 반복해 군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두 군은 각각 매년 9월 ‘함양산삼축제’와 5월 ‘거창산양삼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서로 인접한 지역에서 열리는 이 축제들은 ‘지역의 특산품인 산삼 체험’을 주요 내용으로 다룰 뿐 다른 군과 차별화 된 특징이 없다.
이에 한 외부 관광객 A씨는 “비슷한 약초 축제인데 굳이 두 지역에서 나눠 열릴 필요가 있느냐”며 “괜히 군민들의 세금만 낭비하는 꼴이다”고 꼬집었다.
인지도 측면에서 두 지역의 축제를 구별할만한 각각의 특색이 없다는 것이다.
2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두 축제의 관광객 수는 함양산삼축제의 경우 작년 18만명, 거창산양삼축제의 경우 올해 5천명이다.
함양산삼축제와 비슷한 시기 9~10월에 열리는 산청군의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작년 관광객 수 43만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함양·거창 축제는 경쟁력이 없는 행사다.
이와 관련해 함양군 산삼마케팅 담당자는 “거창군이 몇 년 전부터 함양군과 비슷한 축제를 열고 있지만 산삼 축제에 배타적 권리가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지역 축제에 간여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매 층이 좁은 산삼 시장 특성 상 판매자들의 경쟁 관계를 고려할 때 다른 지역과 축제를 통합하기도 난감하다”고 덧붙였다.
거창군 문화관광 관계자는 “군 축제를 다른 지역과 차별화 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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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감사담당관 기획담당 (☎ 055-960-4010)
- 최종수정일
- 2024.01.15 08:5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