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여림청) 유래

"유래 : 임호(林湖) 마을의 처음 이름은 여림청(呂林淸)이라 불렀다. 여림청은 함양여씨 2세인 여림청 대장군이 고려 중기에 터를 잡고 살았으며 함양여씨의 본거지요 여림청 장군의 묘소가 있는 마을이다. 조선 영조때에 창녕최씨가 남원에서 왔고 정조때 안동권씨가 교하에서 이거해 왔다는 기록이 있다.
여림청 대장군의 부인은 여홍민씨로서 세 자매가 모두 장군에게 출가했다. 큰 딸은 박실(朴 實)대장군, 둘째는 여림청 대장군, 셋째는 오광휘(吳光輝)상장군의 아내가 되었다. 오광휘 상장군은 지관으로 그의 3동서 묘자리를 손수 잡아서 박실 대장군은 남산의 괘등혈(掛燈穴)에 여림청 대장군은 임호의 노서하전지혈(老鼠下田之穴)에 그리고 오광휘 상장군 자신은 회동의 학의 무릅(鶴 穴)에 묻혔다고 한다(우리고장의 전설 참조)
장군의 묘소 노서하전지혈의 이 지형은 앞산의 고양이가 쥐를 보고 덮치려해도 그 사이 냇물이 있어 못 잡아먹는 형국의 괭이봉이 있고 이를 보고 놀라 짓고 있는 까치봉이 임호마을 뒷산이다. 쥐 고양이 까치가 서로 상생상극(相生相剋)한다는 명당자리이다.
여림청 대장군이 묻혀있는 임호마을 묘소에서 약 5백미터 떨어진 산두마을 쪽에 하마비가 있다. 함양 산청 진주로 왕래하는 큰 길목인데 이 곳을 지나는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말에서 내려 경건한 마음으로 장군의 명복을 빌고 걸어서 지나가야 했다고 한다. 묘소 아래에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제비명이 새겨진 신도비가 있고 재실이 신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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