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덕바대) 유래

"유래 : 과거에는 미천과 대포가 한 마을이였으나 지금은 두 행정구역으로 나뉘었다. 16세기 초 하산장씨가 초등학교자리 뒤 골당에 살면서 처음 마을 이름을 덕보라 하였는데 어원이 변하여 대포(大浦)로 불리워지고 있다.
영조때에 경주김씨가 남원에서 이거해 왔고 정조때에 하산장씨가 칠곡에서 들어와 살게 되었다. 그 후 인동장씨, 밀양박씨, 진양강씨 등이 모여서 촌락을 이루면서 살게 되었다. 진입로 입구에는 3백년된 소나무 한그루가 축대 위에 서 있다. 옛날 이 소나무 뒤쪽으로 길이 있었는데 소년상(少年喪)과 같은 재앙이 자주 일어났다. 동민들이 흙을 져다가 길을 메우고 노송나무 앞으로 길을 내자 재앙이 사라졌다고 한다.
이런 사실을 기념하고 재앙을 예방하기 위해 매년 정월 보름날 제관을 정하여 15일간 목신제를 지냈다고 한다. 이 노송은 마을 수호신으로 이름하였고 모든 질병과 재앙을 씻는 뜻에서 세심대(洗心臺)라 부른다.
6·25사변 전은 면사무소, 경찰파출소, 초등학교가 모두 이곳에 있었으나 사변후 목현에 있는 현재의 위치로 옮겨가고 초등학교만 분교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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