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촌(수터) 유래

"유래 : 조선 세조시대에 한남군(세종대와의 12째 아들)이 엄천골로 유폐당하여 가는 길에 이곳 근처 분동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쉬어 갔다고 해서 둔터 또는 쉼터라 하여 한자어로 휴촌(休村)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하고 있으며, 일설에는 마을 주변에 갖가지 나무들이 무성하여 숲의 그늘과 장소가 좋아 지나가는 나그네들이 쉬어간다고 하여 휴촌이라 하였다 하며, 숲이 우거진 터라서 숲터라고 불렀는데 음이 변하여 수터로 이름하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옛부터 마을의 터가 복조리터라 하며 복조리는 쌀을 씻을 때 일어 담는 용기인지라 오래도록 식록이 이어간다고 전한다.
마을의 분동인 둔기(屯基)가 3킬로미터 정도 떨어진곳에 10여호 취락을 이루어 왔으며 옛날 관군이 한때 진을 치고 머물렀다 하여 둔기라는 이름을 정했다고 하나 지금은 폐허되고 없는 허허로운 공터만 남아 있을 뿐이다.
마을 입구에는 등구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송평과 휴촌의 선비들이 수계하여 정자를 세웠다. 정자 주변은 잔디밭으로 놀이나 운동경기을 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 있어 병곡면민 체육대회가 매년 이곳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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