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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씨 아직도 숟가락으로 긁어모으세요?
- 작성일
- 2009-08-24 09:17:12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 1356
-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참외 씨 분리기’ 현장보급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참외의 과육과 씨를 분리해내는 기계기술을 농산 부산물 가공기계 생산업체에 기술이전하고 지난 6월 참외 주산지의 가공현장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연간 등급 안에 들지 못하는 참외의 양은 총 생산량의 20~30%로, 과육은 말랭이식품이나 액비 제조에, 씨는 기능성 식품 환과 돼지 사료 제조에 이용되고 있다.
액비가공에만 이용되는 참외의 양은 한 해 324톤이며, 참외 씨는 환의 원료로 연간 6톤, 돼지 사료로 연간 12톤이 소요된다.
참외 씨는 참외 무게의 2% 정도로 1㎏의 씨를 얻기 위해서는 약 120개의 참외를 분리해야 하는데, 이는 단순 반복적이며 바쁜 농번기에 이루어지므로 참외 씨의 대량 확보가 어려워 제품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참외 씨 분리는 생산농가에서 직접 참외를 칼로 자른 후 숟가락 등으로 긁어내는 수작업으로 이루어졌었다.
이번에 개발한 ‘참외 씨 분리기’는 공급 및 절단부, 씨와 과육분리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참외를 공급하면 2단으로 설치된 회전 절단칼에 의해 씨 분리가 용이하도록 조각으로 잘라지고, 원통 속에 설치된 릴 형태의 회전마찰봉의 분리부에서 마찰 교반하여 선별망에서 참외의 과육과 씨가 서로 다른 배출구로 나온다.
‘참외 씨 분리기’는 씨 분리율이 99% 이상으로 1시간에 등외 참외 2,600㎏에서 씨를 분리 할 수 있으며, 인력보다 약 11배 능률적이며 씨 분리 노력과 비용을 각각 90.8%, 70%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에 개발 보급한 ‘참외 씨 분리 장치’는 대량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분리한 참외의 과육은 액비 원료로, 씨는 기능성 식품인 참외 씨 환 생산 및 참외 씨 먹인 돼지 생산에 활용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처리품질과 박회만 박사는 “참외 씨 분리기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참외를 다양한 용도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농산물의 특성화 사업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등외품이나 농산 부산물을 이용한 가공산업이 발전하려면 우리 실정에 맞는 가공기계기술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수확후처리품질과장 윤홍선, 수확후처리품질거과 박회만 031-290-1893
- 담당
- 농축산과 농정기획담당 (☎ 055-960-8110)
- 최종수정일
- 2023.11.23 16: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