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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전 정조대왕의 농업개혁 꿈과 의지 엿본다
- 작성일
- 2009-08-17 09:59:34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 1253
- 농촌진흥청, ‘응지진농서(應旨進農書)’ 국역 발간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일찍이 조선시대에 농업개혁을 단행했던 정조대왕의 말씀에 따라 영농체험자들이 영농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상소문으로 올린『응지진농서Ⅰ』권을 국역 발간하였다. 이는 농촌진흥청이 그동안 펴낸 고농서 국역총서 제15권에 해당한다.
「응지진농서』는 정조대왕 즉위 22년(1798년), 새로운 농법이나 농업정책을 정비하여 종합농서인『농가지대전(農家之大全)』을 편찬하고자 이와 관련한 의견을 올리라는 정조대왕의 말씀을 널리 알렸는데, 이에 응답하고자 전국의 농업지식인들이 올린 글이 바로 『응지진농서(應旨進農書)』이다. 즉 ‘왕의 농서를 구한다는 윤음에 따라 이에 응한 농서’라는 뜻이다.
이번에 발간한 국역본에는 강순을 비롯하여 서유구, 정약용 등의 상소문이 번역되어 원문과 함께 수록되어있다.
이 농서의 특징은 현직관리 보다는 주로 실제 영농에 종사하거나 농업경영을 하는 체험자들이 현장에서 느낀 영농상의 문제점을 상소하였기 때문에 그 시기의 절실한 농업문제가 모두 여기에 포함되어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농가지대전(農家之大全)』은 정조의 죽음으로 완성되지 못하였다.
「응지진농서」는 당시의 새로운 농업기술뿐만 아니라 농정과 농촌사회의 새로운 기강확립 등 그 시대의 여러 문제들이 기록되어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국역을 통해 농촌현장과 농업개혁을 강조한 정조의 농업정책이 갖는 현대적 의미를 알아보고, 선조들의 환경친화적 농법과 현재의 첨단농업기술을 조화시킬 수 있는 융·복합적인 열린 연구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농촌진흥청 지식정보화담당관실 이길섭 사무관은 아직까지 번역되지 않은 농서도 연차적으로 국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문의] 농촌진흥청 지식정보화담당관실 과장 이영진, 지식정보화담당관실 이길섭 031-299-2380
- 담당
- 농축산과 농정기획담당 (☎ 055-960-8110)
- 최종수정일
- 2023.11.23 16: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