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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의 보이지 않는 적 ‘기생선충’ 철저히 가려낸다
- 작성일
- 2009-07-06 10:48:38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 1763
- 피해 방제법 현장적용을 위한 ‘선충분류 진단 워크숍’ 개최 -
최근 농작물 연작재배로 인해 토양 내 기생선충이 발생하면서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한국선충연구회와 공동으로 7월 2일부터 3일까지 선충 피해경감과 지속농업 대책 마련을 위한 ‘선충 분류 진단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농업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선충피해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 원인을 진단할 때 오류를 범할 수 있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정밀진단법과 선충피해 대책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이루어진다.
국내 선충병의 발생현황 및 연구현황 분석, 선충의 분자생물학적 진단법, 토양선충의 다양성을 이용한 환경평가 기술, 미생물을 이용한 선충병과 토양복합병의 생물적 방제 연구 등 5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식물검역원, 산업체, 대학 등 관련 연구자의 선충연구 능력 향상을 위하여 선충 분류 및 피해진단 기술 습득 향상에 기여하고, 국내 선충연구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산업체, 대학, 연구소의 정보교류와 원천기술을 공유함으로써 협력체계에 의해 현장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양 선충은 눈으로 보이지 않고 선충병의 지상부 피해증상도 토양과 뿌리를 뽑아서 조사해야하는 어려운 점이 있다. 세계적으로 식물기생선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인데, 통계적으로 보면 식량작물 11%, 경제작물 14%가 손실을 보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참외, 오이 등 시설연작재배지 중심으로 뿌리혹선충, 뿌리썩이선충 등 식물기생선충의 피해 증가로 수량과 품질을 감소시키며, 식물기생선충이 감염된 포장은 토양병원균의 발생을 조장하여 복합병을 일으켜 농작물을 고사시키도 한다. 앞으로도 연작지는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며,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그 피해가 점차 심각해 질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이재국 박사는 “이러한 고질적인 토양 선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효과적인 친환경 선충 방제법으로 여름철 고온기 태양열을 이용한 토양소독법, 벼재배 또는 담수에 의한 선충방제법 등 농가 현장에서 필요한 방제기술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나갈 계획으로, 선충병은 물론 연작장해의 문제도 동시에 해결하고 더 나아가 고품질 지속농업,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기술 실천에도 한발 다가 갈 것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문의]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이재국 031-290-0433
- 담당
- 농축산과 농정기획담당 (☎ 055-960-8110)
- 최종수정일
- 2023.11.23 16: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