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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좋은 우리 배를 사랑하는 사람들
- 작성일
- 2009-06-30 09:22:09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 955
- 배 신품종 보급 소비자·생산자 서포터즈의 만남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배 신품종 보급 촉진을 위한 소비자, 생산자 서포터즈 만남의 행사를 지난 6월 27일 배시험장(나주)에서 개최하였다.
배 신품종 서포터즈는 2008년 12월 결성된 이래 신품종을 시식하고 냉정하게 신품종에 대한 평가를 하고, 주변의 반응을 모니터링하며, 인터넷(http://cafe.daum.net/Pearpes) 활동 등을 통해 특정시기에 소비되는 제수용 과실이 아닌 일상생활 속의 배로 거듭나고 문화과실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
배 신품종 생산자 서포터즈(내사랑 우리배 작목반, 나주)는 30~40대 젊은 청년들이 모여 결성하였으며, 육성품종의 보급 확대와 생산현장에 조기정착을 위한 배 신품종 재배상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개선점을 보완하는 등 생산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배 신품종의 재배면적비율은 13.3%로 낮아 생산량이 적고, 공판장에서 가격 교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유통시장에서 외면당해 온 것이 현실이다. 이번 두 서포터즈의 만남을 통해 소비자가 배 신품종을 시식한 후 맛있다고 평가한 품종을 생산현장과 연결하여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시장을 확보하고, 생산자는 신품종 판로개척의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되었다.
동시에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 서포터즈들이 배 과수원의 생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곤충채집과 표본을 제작해 보는 체험학습의 기회도 가졌다.
이번 체험학습 행사를 준비한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조영식 박사는 “어린이들이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곤충들을 직접 채집하고 표본을 만들어 봄으로써 배 과원에 형성되는 생태계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하였다.
또한, 배 신품종 소비자 서포터즈인 반윤희(광주) 주부는 “곤충이라면 비명부터 지르기에 공포의 하루가 될 것으로 걱정하던 딸아이도, 곤충을 무지 좋아하는 아들도 과수원을 누비며 나비, 메뚜기, 노린재도 잡아보고 표본을 만들면서 자연을 바라보는 눈이 한 뼘 더 자란 듯 하다고 하였다.
두 서포터즈의 이번 만남은 생산자와 소비자 상견례를 통해 생산농가의 애로사항을 이해하고, 상호간에 강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맛좋은 신품종을 사랑하는 서포터즈들은 생산하는 이들의 노고와 애정이 배 과실에 녹아 더욱 달콤하고 시원한 과즙을 맛볼 수 있는 계절이 어서 빨리 다가오기를 바란다.
[문의]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김윤경 061-330-1542
- 담당
- 농축산과 농정기획담당 (☎ 055-960-8110)
- 최종수정일
- 2023.11.23 16: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