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2011년산 공공비축미(건조벼)의 매입을 실시키로 했다.

 함양군 관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이 날 수매에서는 유림면 지곡, 손곡, 회동, 서주, 우동, 화촌, 장항, 판문, 화암, 옥산, 유평등 11개 마을 85농가에서 나온 1,763가마(40㎏)의 공공비축미곡을 입고(入庫) 처리했다

 이 날 수매현장에는 최완식 함양군수, 이창구 함양군의회의장, 경남도 정효균 친환경농업담당과장, 황인식 경남농산물품질관리지원장, 서영재, 노길용 지역구 군의원, 문병조 농협중앙회함양군지부장, 김재웅 함양농협장, 정태양 유림면장등 주요기관ㆍ단체장들이 수매 활동에 나선 농민들을 격려하며, 1년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함양군는 11월 1일 유림면 함양농협유림지점앞에서 1,763포대를 수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12월 1일까지 47개 읍면 지정 장소에서 34회에 걸쳐 수매를 실시한다

 함양군의 올해 정부공공비축용 미곡 매입물량은 6만826포대(40kg)로, 이중 물벼가 15,000포대, 건조벼가 4만5826포대에 해당된다.

 매입 곡종은 남평벼와 운광벼 2개의 품종이고, 출하 시에 수분함량이 13~15%이내여야 하며, 수분함량이 13%미만일 경우 1등급 낮춰 합격처리 됨으로 출하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매입대금은 매입과 동시에 우선지급금을 지급하고 내년 1월중 최종매입가격을 결정하여 사후 정산할 계획인데, 최종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한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80kg)을 조곡(40kg)으로 환산한 가격을 적용한다.

 올해의 등급별 우선지급금은 특등품 4만8550원, 1등품 4만7000원, 2등품 4만4910원, 3등품 3만9970원으로 전년대비 건조벼의 경우 4.4%가 인상된 가격이다

 한편, 함양군의 올해 벼 재배면적이 지난해 4,334ha에서 3,859ha로 11%감소하면서 벼 총생산량이 3,283톤 줄어든 3만0724톤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