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장·군수협의회(회장 박완수 창원시장)는 오는 3월부터 만 0~2세, 만 5세아의 보육료 지원방침에 대해 지자체의 재정 여력을 감안, 국고보조율을 상향 조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경남시장·군수협의회는 23일 오후 3시 함양군청에서 제52차 정기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 등 당면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정기회에서 협의회는 “만 0~2세아, 만 5세아 보육료 지원방침은 지난 연말 국회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정해진 것으로, 보육료 추가지원으로 인해 재정여건이 열악한 지자체의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방재정 여건을 감안하여 무상보육 국고보조율을 현행 50%에서 80%로 상향 조정해 줄 것을 관련부처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출산휴가 및 휴직 등에 따라 충원할 수 있는 계약직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의 업무 수행능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업무대행수당 인상과 행정시스템 권한부여, 전보(근무지시)가 가능토록 하는 제도적 개선도 건의키로 했다.

 협의회는 이밖에 ▲제12회 창원IAEC 세계총회(창원) ▲2012 통영국제음악제(통영) ▲제51회 경남도민체전 및 2012 세계조선해양축제(거제) ▲3·1 민속문화제(창녕) ▲서상항 여객터미널 여객선 운항(남해) ▲제9회 하늘마을 덕유산 고로쇠축제(거창) 등 시·군별 각종 행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정기회를 마친 시장·군수들은 함양 상림공원을 비롯 LED 식물공장과 철갑상어 양식장 등을 견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