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면

함양의 전설

시루소(沼) [마을을 지키는 뱀]

병곡면 광평리 잿들 지구에 있는 시루소는 그 모양이 떡을 찌는 시루의 모양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시루소라 한다.
화강암의 바위와 나무로 조화를 이룬 하천지대에 섬으로 형성된 이 곳은 진귀하고 아름답기 그지 없다.


이 시루소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장마가 들면 야릇한 울음 소리가 들리고 장마가 그치고 시루소 안에 큰 뱀 두 마리가 소 주위를 맴돌면 그 울음 소리는 그친다고 한다.

그런 연고로 주민들은 이 두 마리 뱀을 부락의 평안을 지키는 수호신처럼 생각했다.

장마가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울음 소리가 계속되고 이 뱀이 보이지 않으면 마을에는 좋지 않은 일이 생기거나 사람이 죽곤 하였다고 전한다.

뱀의 노여움을 샀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믿는 마을 사람들은 뱀의 노여움을 풀기 위하여 제사를 지냈다고 하며 지금도 그 풍습이 남아 매년 1회씩 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한다.
목록
으로

담당
문화관광과 문화예술담당 (☎ 055-960-4510)
최종수정일
2023.08.10 14:06:38
만족도 조사

현재 열람하신 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십니까?

평가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