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았던 마을 : 안의면 중동마을

연종학은 조선 개국공신 곡산부원군 연사종의 후손이다.
그 아내 성주이씨는 이동수의 딸로 어려서부터 정숙하였다.
시집와 시부모를 잘 섬기고 남편에게 공순하였다. 헌종11년(1845)에 마을에 괴질이 퍼져 남편이 염되어 위독하자 자신의 왼쪽 무명지를 짤랐으나 피가 나오지 않았다. 다시 안쪽 마디를 두번 세번 자르니 피가 솟구쳐 남편입에 흘려넣자 소생하여 백년해로하였다.
나라가 망하여 정려가 내리지 못하였다. 향교의 공론으로 1995년에 박기룡이 비문을 짓고 손봉호가 글씨쓰고 자손들이 마을 입구에 사적비를 세웠다.